네오골드 코스피 2420·코스닥 690 붕괴‘트럼프 리스크’ 정부 대응 불신 소극적 주주권익 보호 등 실망국내 증시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증시 부양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여·야·정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도 ‘트럼프 트레이드’ 한 방에 기대 효과가 모두 날아가버렸다. 여기엔 일단 환율 상승과 외국인 이탈 등 수급 측면의 문제가 깔려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전개될 무역 정책 변화에 한국 정부가 잘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 국내 증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 회복에 대한 불신, 주주권익 제고에 소극적인 정부·기업에 대한 실망감이 총체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모두 2% 넘게 급락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65.49포인트(2.64%) 하락한 2417.08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20.87포인트(2.94%)...
시민들의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정부가 강경 대응하면서 사회적 긴장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퇴진 시위 참가자를 연행하고 집회를 주도한 노동·시민사회 단체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착수했다. 대학 교정에 경찰이 들어가고, 정권 비판 대자보가 철거되는 일도 벌어졌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들의 퇴진투표 참여 단속에도 나섰다. 실정에 성난 민심을 공권력으로 ‘입틀막’하고, 공안정국을 도모하겠다는 것인가.경찰은 지난 9일 민주노총 등이 서울 도심에서 주최한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서 조합원·시민 참가자 11명이 불법행위를 했다고 연행해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주노총 집행부 내사에도 착수했다. 경찰의 강제 해산 과정에선 부상자도 속출했다. 경찰은 당시 특수진압복과 방패·삼단봉으로 중무장했다고 한다. 강제 진압을 의도한 게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경찰은 또 5일 정권 퇴진 집회를 이어가는 촛불승리전환행동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후원금을 모집하면서 ‘계획서’를 제출하지...
13일 오후 6시 36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24분 만에 진화했다.산림당국은 진화 인력 47명과 진화 차량 14대를 긴급 투입해 오후 7시쯤 진화에 성공했다.산림당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산불 원인과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산림청과 전북도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하면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다”며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일절 금지하여 줄 것과 불씨 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