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증인인 강혜경씨는 13일 명씨가 돈을 받은 구체적인 정황을 설명했다.강씨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명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된 이후인 2022년 6월초 의원 사무실에서 나에게 ‘김건희 여사한테 금일봉을 받았다’면서 자랑을 했었다”라며 “내가 ‘금일봉 저랑 반반 나눠야 되는 거 아닙니까’ 우스갯소리로 그랬더니 ‘우리 막내딸 시집갈 때 보태야 돼서 잘 보관을 하고 있다’고 얘기해 그 때는 끝났다”고 설명했다.강씨는 이어 “최근 명씨와 서울에 왔다갔다하면서 동행을 했던 분이 (당시 금일봉 액수가) 500만원이고 봉투 색깔까지 얘기를 해 줬다”라며 “이번에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명씨가)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받으러 간다고 했었는데 대선 비용은 안 받아오고 금일봉을 받았고 500만원이라는 것까지 조사에서 말했다”고 했다....
검찰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해 주중에 구속영장을 청구 할 것으로 보인다.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지난 8일부터 이틀 연속 조사 한 명씨에 대해 금명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수시팀은 명씨의 진술 내용과 관련 증거를 정리하는 대로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그동안 피의자들의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에 대한 일부 범죄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에 대한 신병처리도 검토하고 있다. 명씨, 김 전 의원, 강혜경씨는 정치금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왔다.검찰은 이들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과 사기죄, 업무방해 혐의 등 전반적인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명씨는 2022년 6월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씨...
국내에서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백일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어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지난 4일 사망했다. 이 영아는 기침, 가래 등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지난달 31일 백일해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증상이 악화됐다. 생후 2개월 무렵 받는 백일해 1차 예방접종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상태였다.질병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2011년부터 백일해 사망자 수를 집계하고 있다.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이름은 100일 동안 기침(해·咳)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 간다는 데서 유래했다. 잠복기는 4~21일(평균 7~10일)이며 주요 증상은 발작적인 기침과 ‘웁’하는 숨소리를 보이는 것이다.올해 백일해 전세계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