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당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그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클럽 본회의에서 “이 자리를 기회로 그에게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대선 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준비됐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면서 서방 지도자들과 연락을 재개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미국인의 신뢰를 받는 모든 국가 지도자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이미 말해왔다”고 언급했다. 또 “언젠가는 미국과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공은 미국에 넘어가 있다고도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운동 기간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은 탄도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하는 데에 23억 달러(약 3조2400억원)를 낭비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공습을 주고받은 뒤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이란을 향해 ‘심리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란 국민을 향한 특별 메시지’ 영상 성명에서 “이들 미사일은 이스라엘에 미미한 피해를 주는 데에 그쳤다. 하지만 (이란 국민) 여러분에게는 얼마나 큰 피해를 줬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이란이 지난달 이스라엘 본토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쏜 일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네타냐후 총리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끄는 이란 지도부가 교육, 교통, 의료, 수도, 인프라 등 분야에 쓰일 수 있는 거액의 예산을 전쟁에 낭비했다며 “하메네이 정권은 이란을 건설하는 것보다 이스라엘 파괴에 집착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