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정권 이양 문제를 논의한다.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9일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두 사람이 13일 오전 11시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회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더 이상 밝히지 않았다.퇴임하는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것은 오랜 관례였다. 하지만 2020년 대선 후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아 바이든 당시 당선인을 초청하지 않았다. 그는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2016년 대선 때는 트럼프 당시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회동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나는 (오바마에게)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면서 차기 정부에서 협력해나가자고 했지만, 취임 후에는 오바마 정책 ‘지우기’에 앞장섰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이런 가운데 트럼...
수입 디젤(경유) 승용차 판매량이 올해 1만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수입 디젤 승용차는 643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8.7% 감소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도 67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1% 급감했다.올해가 2개월 남은 상황에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1만대 아래로 떨어질 것이 유력하다.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가 1만대를 넘지 못한 것은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판매량 감소에 따라 수입 승용차 판매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디젤 승용차 판매 점유율은 3.0%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4.1%)에도 밀렸다. 올해 누적 점유율 역시 3.1%로, 올해 연간 점유율은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한때 수입 디젤 승용차는 국내 차에 비해 힘과 승차감, 정숙성이 뛰어나고 ...
유전적으로 타고난 체질량지수(BMI) 예측치보다 실제로 측정된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국인은 실제 체질량지수가 유전적 예측치를 넘어선 격차가 커질 경우 당뇨병 위험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이태민 교수 연구팀은 45만여명의 국내·외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질량지수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비만 여부와 수준에 대한 예측치를 의미하는 ‘유전 체질량지수’를 DNA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이후 유전 체질량지수와 실제로 측정된 체질량지수의 차이가 2형 당뇨병 위험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지를 한국(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7만4233명)과 영국(UK바이오뱅크 38만3160명)의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검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 국제학술지 ‘당뇨병 관리(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