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한국의 최대 농식품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까다로워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소고기와 과일, 옥수수와 치즈 등의 국내 개방 확대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7일 농촌경제연구원의 ‘2024 미국 대선, 농업·통상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 정책 강화 영향으로 미국은 농산물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관세를 인상하거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은 우리 농축수산식품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농축수산식품 수출액은 2022년 16억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7억4000만달러로 6.8%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1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이 추세라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수출 농축수산식품에 관세가 부과되거나 인상돼 미국 시장 내 가격경쟁력이 나빠질 수 있다고 농경연은 진단했다....
올해 여름은 무척 더웠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날씨가 유난스러운 일이 아니라 일상이 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생태 위기가 나타난다는 얘기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최근 몇 년만큼 이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기회는 없었던 듯하다.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생태계에 존재하는 생물 중에서도 식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온도 상승으로 인해 남쪽 지방에서 재배되거나 자생하는 식물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연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특정 농산물을 키우기에 적합한 땅, 즉 재배 적지는 약 81km 북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단기간의 급격한 온도 상승은 자생 식물에게 적응 기간을 주지 못해 멸종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온도 상승뿐만 아니라 급격한 계절 변화, 강수량 급변 등은 자생 식물 생태계에 큰 위기를 가져올 것이다.자생 식물 생태계의 위기는 한의약의 주된 치료 수단인 한약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크게 영향...
경기 수원에서 시민 2명을 뿔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사슴이 출몰 나흘 만인 9일 포획됐다.수원시에 따르면 전문 구조단은 이날 오전 9시쯤 장안구 하광교동의 한 식당 인근에서 사슴을 마취총으로 생포했다. 구조단은 전날 오후 10시쯤부터 이곳에서 잠복하며 사슴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이 사슴은 지난 6일 오전 1시쯤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30대 A씨를 뿔로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A씨는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 등을 다쳤다. 같은 날 오전 5시20분쯤에는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B씨가 사슴뿔에 다리를 다쳤다.이에 수원시는 경찰과 소방 등이 참여한 종합상황반을 꾸려 사슴 포획과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수원시는 사슴을 인근 사슴 농장에 임시 보관한 뒤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유기동물 입양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야생 사슴은 멸종 상태로, 시는 이 사슴이 유기된 사육 사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교 인근에는 사슴 농장 4곳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