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무법인 9일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 등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2024 전국노동자대회, 1차 윤석열정권 퇴진총궐기’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여명(경찰 추산 3만6000명)이 모였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과 충돌이 있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 5당도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서 ‘2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첫 장외집회를 연 후 2주 연속 주말 도심 집회를 열어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를 외쳤다.
‘완성차는 흐리고, 배터리는 먹구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집권을 맞아 국내 자동차 업계가 받을 영향은 이렇게 요약된다.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진흥 정책에 태클을 걸면 둘 다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에서 제조된 자동차와 배터리에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맞춰 대미 투자를 늘려온 국내 완성차·배터리 업계로선 자칫하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그나마 완성차 업계는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 등에 분산 투자하면서 속도를 조절해 시간을 벌 수 있다. 반면, 전기차가 주력인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보다 직접적인 사정권 안에 놓이게 된다.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트럼프의 공약은 전기차 의무명령 폐지, 화석연료 생산 확대 등 환경 정책 방향 재설정, IRA 폐지, 대(對)중국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 등 크게 4가지로 정리된다. 하나같이 조 바이든 현 행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