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1일 중국을 방문해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한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중·러 간 첫 고위급 접촉이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쇼이구 서기가 11∼15일 중국에 와 중러 제19차 연간 전략 안보 협상과 중·러 법 집행 안보 협력 메커니즘 제9차 회의에 참석한다”고 말했다.린 대변인은 “양국은 공동 관심사인 전략적·전반적 문제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중국 공안 사령탑인 천원칭 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각각 쇼이구 서기를 만나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쇼이구 서기는 방문 기간 중국 주하이에서 열리는 에어쇼에도 참석해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 수호이(Su)-57의 첫 해외 시연을 지켜볼 예정이다.앞서 러시아 타스통신은 쇼이구 서기의 방중 소식을 중전하며 그가 천 서기와도 만나 치안과 법치 질서에 관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한다.이 대표는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 이동근 상근부회장 등을 만나 국내·대외 기업환경에 관한 재계의 건의 사항을 듣는다. 이번 방문에는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민주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김주영 간사도 함께할 예정이다.앞서 이 대표는 최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입장을 발표하면서 대신 ‘상법 개정’ 카드를 꺼낸 바 있다.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주주 권리를 확대하며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이지만, 재계의 반대가 예상돼왔다. 이날 경총 방문에서도 관련 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지난 4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만났고 7일에는 당내에 ‘국가경제자문회의’를 출범한 바 있다.
30일 이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라는 미국 정부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지난 한 달간 가자지구 내 구호품 반입을 틀어막으며 상황이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간 가자지구 안으로 반입된 구호품 양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이었고, 특히 이스라엘군이 포위 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북부 지역에선 수만명이 외부와 단절된 채 기아 상태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옥스팜, 국제난민기구, 세이브더칠드런, 아네라, 메드글로벌 등 8개 국제구호단체는 미국 정부가 ‘최후통첩’의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12일(현지시간) 19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들 단체는 “이스라엘은 미국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고 특히 북부 지역에선 현장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했다”며 “오히려 한 달 전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미 대선을 20여일 앞둔 지난달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