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LG전자가 반도체 설계의 ‘전설’로 꼽히는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텐스토렌트’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LG전자는 조주완 CEO가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켈러 CEO를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켈러는 인텔·AMD·테슬라에서 핵심 프로세서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현재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업 텐스토렌트를 이끌고 있다.우선 두 회사는 AI 가전제품에 필요한 ‘칩렛(Chiplet)’ 분야에서 협업한다. 칩렛은 반도체를 하나의 칩으로 생산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모듈로 분할 생산한 다음 결합하는 기술이다. 각 칩마다 최적의 공정을 적용하고 단가도 절감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의 고성능 반도체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아울러 두 회사는 각자 보유 중인 반도체 설계자산(IP) 등을 활용해 AI 가전, 스마트홈, 모빌리티, 영상 관련 서버용 프로세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텐스토렌트는 저전력...
해외 식품사업 확장에 힘입어 잘나가던 CJ제일제당의 매출이 소폭 꺾였다. 불경기로 내수시장에 찬바람이 분 결과다.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조4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162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CJ제일제당 매출은 4조620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64억원으로 0.4% 늘었다.식품사업 매출은 2조9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13억원으로 31.1% 줄었다. 이 중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절반에 가까운 1조4031억원으로 5.1% 늘었다. 유럽 시장 매출이 40%, 오세아니아 매출이 24% 늘었고 북미에서도 주력 제품인 만두(14%)와 피자(11%)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1~9월 ‘비비고 만두’의 매출 성장률은 33%로, 같은 기간 미국 전체 만두 시장 성장률(15%)보다 두 배 이상 높...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한국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주제로 13일 오후(현지시간)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김 전 총리의 이번 강연은 스탠퍼드대 쇼렌스타인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 한국프로그램의 특별 초청으로 성사됐다.김 전 총리는 강연에서 한국 경제와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출산장려정책을 넘어 성평등, 일과 삶의 균형, 다양한 가족 모델의 수용 등 사회 근본적인 변화 모델을 제시한다. 이어 고령화 대응 방안으로는 연금 개혁을 통한 재정적 지속 가능성 확보를 강조할 전망이다.김 전 총리는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경제적 불평등 해소 △성평등 사회 구축 △저인구사회 대비 위한 ‘혁신 국가 모델 도입’ △개방적 민족주의로의 전환 △공존의 정치 도입 등 5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김 전 총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