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사이트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들이 쓰는 [경제뭔데] 코너입니다. 한 주간 일어난 경제 관련 뉴스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전해드립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재선하면서 ‘트럼프 2기’에 관한 경제 전망과 관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1기 트럼프 행정부 시절, 높은 이익 성장을 거뒀던 미국 금융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내 금융주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해진 지난 6일 국내 금융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해 KRX 은행지수는 전날 대비 2.14% 상승 마감했습니다.트럼프가 금융주와 어떤 관련이 있기에 그럴까요? 이유를 짚어보겠습니다.‘볼커 룰이 그랬듯...’ 금융 규제 완화 기대트럼프와 금융주의 관계는 생각보다 긴밀합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2016년 트럼프 당선 직후부터 임기 동안 높은 성과와 위상을 유지한 업종은 금융뿐”이라면서 “트럼프 당선 직후 ...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가 줄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넉달 만에 10만명을 밑돌았다. 정부는 고용률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인구도 역대 10월 중 가장 많았다.통계청은 13일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8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4개월 만이다. 취업자 수는 6월에 9만6000명 증가한 뒤, 7월(17만2000명), 8월(12만3000명), 9월(14만4000명)에는 3개월 연속 10만명 넘게 늘었다.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14만8000명 줄며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21년 7월(-18만6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정부는 과당경쟁과 온라인화·무인화 추세 강화, 점포들의 대형화 등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경기 둔...
내년 전국 초·중·고에 도입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예산으로 17개 시도교육청이 6000억원 수준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AI 교과서 구독료 협상 과정에서 업체 측 요구액이 늘어나면 시도교육청의 예산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12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입수한 내년 AI 교과서 예산액 규모는 5921억5000만원이다. AI 교과서 구독료, 충전기, 디지털기기 구입비, 무선인터넷망 구축 등에 들어가는 예산을 모두 합친 액수다.이중 가장 변동성이 큰 것은 AI 교과서 구독료다. 17개 시도교육청의 AI 교과서 예산은 176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교육청(528억원)과 서울시교육청(256억원)의 AI 교과서 구독료 예산이 가장 많았다. 대다수 시도교육청은 올해 서책형 교과서 예산의 20~40% 수준에서 AI 교과서 구독료를 책정했다. 내년 초·중·고교 일부 학년과 영어·수학·정보 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