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직구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장신구·화장품에서 납·카드뮴 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 일부 제품은 기준치의 400~900배에 달하는 중금속이 나와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서울시는 알리 등에서 판매 중인 해외직구 제품 176건을 검사한 결과 장신구 8개, 화장품 7개 등 총 15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고 8일 밝혔다.팔찌, 귀걸이, 목걸이 8개 장신구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팔찌는 납(Pb) 함량이 국내 기준치(0.009% 이하)의 최대 905배를 초과한 8.145%가 검출됐다. 귀걸이는 카드뮴(Cd)이 국내 기준치(0.1% 미만)의 최대 474배 초과한 47.4%가 검출됐다. 목걸이는 니켈(Ni)이 국내 기준치(0.5㎍/㎠/week 이하)의 최대 3.8배를 초과한 1.9㎍/㎠/week이 검출됐다.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무기납 및 그 ...
8일 제주 해상에서 27명이 탄 어선이 침몰해 해경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15명을 구조했다. 이중 2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고, 12명은 실종 상태다.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33분쯤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고 밝혔다.금성호에는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명·외국인 11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13명(한국인 4명·외국인 9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고, 선원 A씨(57·경남 통영)와 B씨(54·경남 통영)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선장을 포함한 12명(한국인 10명·외국인 2명)은 실종 상태다.구조 선원들은 금성호가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이적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신임 사장으로 강경성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사진)이 11일 취임했다.강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수출의 유능한 길잡이가 되자”며 “수출 5강 도약을 위해 수출의 주체·품목·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강 사장은 “코트라는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으로서 해외의 위기 신호와 시장 기회를 조기에 포착해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파해야 한다”며 “주요국의 첨단산업 육성 등 지역별 기회 요인이 우리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략 수립과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자”고 말했다.그는 코트라의 기업 지원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의 디지털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강 사장은 기술고시(29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에서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산업부 개설 이래 최초로 1·2차관을 역임했으며, 현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