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제주 해상에서 8일 침몰한 ‘135금성호’의 사고 원인 등과 관련해 해당 어선의 조업 방식인 ‘선망 어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대형선망수협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선망’은 확인된 어군을 포위한 뒤 퇴로를 차단해 어획물을 잡는 어망을 말한다. 이 어업 방식은 129t급 본선과 등선 2척, 운반선 3척 등 6척이 하나의 선단을 이뤄 조업을 하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선원 수는 본선 27명과 등선 16명, 운반선 30명 등 73명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어군탐지기가 장착된 본선과 등선이 해상을 이동하다가 어군을 발견하게 되면, 등선 가운데 한 척이 어군의 가장자리에 불을 밝힌 뒤 그물망을 던지게 된다. 이때 본선은 어군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이 그물을 바다에 던지는 방식으로 어획물이 어망 안에 갇히도록 조인다.운반선들은 교대로 그물에 갇힌 어획물을 퍼 올려 창고에 보관한 뒤 위판장까지 운반하게 되는 것이다. 연근해어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형선망 어선은 국내...
LG전자가 졸음운전을 자동으로 감지해 휴식을 제안하고, 차 안에서 지문 인식으로 비용을 결제하거나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콕핏 감마’ 시스템을 11일 선보였다.디지털 콕핏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운전 공간을 말한다. 이번 디지털 콕핏은 지난해 공개된 알파, 베타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콘셉트 제품이다.디지털 콕핏 감마는 ‘비전 디스플레이’ ‘인텔리전트 HMI(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커넥티비티&콘텐츠’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비전 디스플레이는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계기판으로 길안내·속도 등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차량 대시보드의 중앙에 자리잡은 디스플레이(CID)는 돌돌 말 수 있는 형태의 ‘롤러블 플라스틱 올레드’로 만들어졌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숨겨서 세련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인텔리전트 HMI는 고객이 차량과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도 결합했다. 예를 들어 운전자 상태를 인식하고 졸음이...
의·정 갈등 국면에서 ‘막말’ 논란 등을 빚어온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0일 탄핵당했다.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이르면 한 달 내에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전공의들과 대립해오던 임 회장이 물러나면서, 의협과 전공의 사이의 관계는 일단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아가 의협의 리더십 전환이 9개월째 교착상태인 의·정 대화 진전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의협 회장 탄핵 역대 두 번째, 임 회장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 150명을 넘긴 170명 찬성으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대의원 248명 중 224명이 이날 총회에 참석했다. 반대는 50표, 기권은 4표로 75.9%의 압도적 찬성률을 보였다. 불신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지난 5월 임기를 시작한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