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음주운전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장관에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왼쪽 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오른쪽)을 각각 발탁했다고 미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하원을 대표하는 대중국 강경파이자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온 이들이 실제 트럼프 2기 외교안보 ‘투톱’에 나란히 기용된다면 미국 우선주의 대외 노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관련 사안에 정통한 이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왈츠 의원에게 국가안보보좌관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당선인이 국무장관에 루비오 의원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당선인이 거주하는 플로리다를 지역구로 둔 두 사람은 의회 내 중국 강경론을 주도해왔다.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러닝메이트 후보로도 고려됐던 루비오 의원은 홍콩, 신장위구르 등에서 불거진 중국의 인권침해 문제를 집중제기해 왔으며, 최근에는 중국 기업...
“소득 비과세 한도 상향해야” 국민민주당 공약 무시 못해 첫 대야 협력 정책 방향 주목여소야대 상황을 마주한 일본 이시바 시게루(사진) 정권의 첫 과제로 ‘103만엔(약 940만원)의 벽’ 논의가 거론된다. 특별국회 총리 선거의 ‘캐스팅보트’였던 국민민주당의 주요 공약이어서 무시하기 어렵지만, 세수 감소는 큰 반면 납세자들이 체감하는 감세 효과는 작다는 지적이 있어 섬세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12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수 여당 형태로 정권을 운영하게 됐다. 그 의의를 잘 살려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신중하게 반영하고 폭넓은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소수 여당 체제는 1994년 하타 쓰토무 내각 이래 30년 만이다. 여당은 예산안, 법안 통과 하나하나를 위해 야당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대야 협력체제의 첫 연결고리로 거론되는 게 ‘...
“평소의 3~5배 고등어 잡혀”…‘과도한 어획량’에 뒤집혔나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고등어잡이 어선 ‘135금성호’ 실종자 12명 중 선원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해경은 심해잠수사를 투입, 그물에 얽힌 선체 주변에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9일 오후 9시쯤 해군 광양함의 원격조종 수중로봇(R.O.V)으로 수중 수색을 하던 중 침몰 선박 주변에서 한국인 선원 A씨(64)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10일 오후 8시14분쯤 원격조종 수중로봇으로 선체 주변에서 또다른 실종자 B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A씨는 수심 92m 지점에서 발견됐고, 조업 당시 방수 작업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B씨는 신원 확인 중이다.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 해경은 금성호의 나머지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해 함선 50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해 해상 수색을 이어갔다. 해수유동예측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