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12일(현지시간) 발탁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가 미국 기업가 비벡 라와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 것이라며 “이 두 멋진 미국인은 함께 우리 행정부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와 낭비적 지출을 줄이며, ‘미국 구하기’(Save America) 운동에 필수적인 연방 기관 구조조정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공개 연설에서 “연방 정부 전체의 재정 및 성과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고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성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 것”이라면서 머스크가 해당 위원회를 맡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공화당이 13일(현지시간) 하원 다수당 지위를 확정하면서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레드 스위프’를 달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정운영 독주를 위한 기반이 완성된 것이다. 연방대법원도 보수 절대 우위라 입법·사법부에 트럼프 당선인 견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ABC, CNN 등은 이날 공화당이 하원 전체 의석(435명)의 과반인 218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대선과 함께 실시된 연방 하원 선거의 개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민주당은 208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고 9개 선거구는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았다.공화당의 행정부와 입법부 동시 장악으로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직후부터 이민자 추방, 감세, 화석연료 생산 확대 등 핵심 공약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민주당은 하원에서 트럼프가 추진할 의제를 거의 견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공화당은 이날 하원 의원총회를 열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법무장관에 극우 성향의 맷 게이츠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DNI)에 털시 개버드 전 연방 하원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앞서 발표한 다른 인선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전문성이 부족하고 게이츠 의원의 경우 도덕성 논란도 있어, 대통령의 돌발 행동을 제어할 ‘어른들’이 2기 행정부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게이츠 의원의 법무장관 지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사법 시스템의 무기화를 종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또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 지명자가 국경을 보호하고 범죄조직을 해체할 것이라면서 “그는 법무부의 조직적 부패를 근절하고 법무부가 범죄 소탕과 민주주의 및 헌법 수호라는 진정한 임무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개버드 DNI 지명자에 대해선 “그는 2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