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대여업체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속속 내리고 있다. 대출금리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은행의 예대 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만 계속 커지고 있다.KB국민은행은 13일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 외 10종 거치식 예금(정기예금)과 ‘KB두근두근여행적금’ 외 12종 적립식 예금(적금)의 금리를 상품과 만기에 따라 0.10∼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은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추이를 반영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이로써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모두 예·적금 인하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8일부터 정기예금 14종, 적금 17종 금리를 0.05~0.3%포인트 인하한 상태고,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11종 예·적금 기본금리를 0.05~0.25%포인트 내렸다. SC제일은행과 토스뱅크도 같은 날 예·적...
‘쇼핑몰 사이트 공동구매에 참여하면 비용 35%를 얹어 현금 환급해 주겠다’며 사람들을 유인해 약 88억원을 챙긴 신종사기 범죄집단의 덜미가 붙잡혔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가짜 쇼핑몰 사이트를 만들어 공동구매를 유도하고 피해자 301명으로부터 약 88억원을 가로챈 국내 총책 A씨 등 5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총책 A씨 등은 보이스피싱 범죄집단을 운영한 이력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기존 수법을 교묘히 바꿔 신종사기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가짜 쇼핑몰 69개를 만들어 공동구매(소위 팀미션)를 유도하며 범행을 벌였다. 총책으로 가담한 인물 중에는 한 중학교 행정 직원도 있었다.이들은 ‘신규 쇼핑몰 리뷰 작성 시 사은품을 주겠다’며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요청한 뒤, 가짜 사이트에 가입해 리뷰를 쓴 이들에게 실제 상품권을 보내거나 포인트를 지급해 환심을 샀다. 이후 ‘공동구매에 참여하면 비용의 35%를 더해 현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토요일인 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이 이어지면서 최소 13명이 숨졌다.팔레스타인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의 두 차례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발표에 따르면 첫 번째 공습은 가자지구 동부 투파 지역의 대피소에 대해 이뤄졌고 이로 인해 최소 6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임신부와 어린이, 기자 2명이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습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를 노린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또다른 공습은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 있었고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한편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지원을 담당하는 이스라엘 군 기관 COGAT는 이날 총 11대의 구호트럭이 자발리야 난민촌 등을 포함한 북부 지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이 지역에 구호품이 전달된 것은 지난달 이스라엘이 북부 공습을 재개한 이후 처음이다. 가자 북부는 지난달 아예 구호 트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