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둔 13일 예비소집이 실시돼 수험표 배부가 진행됐다.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도 이날 고3 학생들과 졸업한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배부했다. 긴장된 표정으로 수험표를 받은 고3 학생들은 이내 “홀수형이냐, 짝수형이냐”, “시험장이 어디냐”라며 이야기하며 하교해 시험장으로 향했다.졸업한 수험생들은 10시 정각부터 나눠주는 수험표를 받기 위해 일찌감치 학교에 도착했다.“엘레베이터 바로 옆이네.”“화장실은 가깝네.”“한 번 들어가볼 수는 없겠지.”수험표를 받으며 오랜만에 친구의 얼굴을 본 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선생님도 오랜만에 만난 졸업생에게 덕담을 건넸다. 수험생들은 학교를 나서기 전, 악수를 나누고 껴안으며 서로를 응원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을 오는 14일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총 1282개 시험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2025학년도 수능...
미국 시민이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가운데 트럼프를 선택한 이튿날 윤석열은 국정 전환과 아내 사이에서 아내를 선택했다. 그 전에는 김정은이 러시아에 파병하는 쪽을 선택했다. 각각 다른 땅에서 다른 이유로 이루어진 선택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잘못된 선택이다.미국 시민은 트럼프에게 미국이 만든 국제질서를 흔들고 세계를 혼돈에 빠뜨릴 기회를 주었다.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그는 파리협정을 또 탈퇴한다고 한다. 취임 즉시 시행하겠다는 미등록이민자 추방은 인도주의적 재앙을 예고한다. 이주자는 그가 퍼뜨린 인종주의의 먹잇감이 될 것이며, 소수자 혐오는 확산할 것이다.어떻게 미국인들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세계의 안녕을 위협할 성범죄자, 중범죄자이자 음모론자, 나르시시스트, 포퓰리스트인 그를 선택할 수 있느냐고 물을 자격이 우리에게는 없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트럼프가 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잘못을 성찰하고 새롭게 출발하기를 바랐던 보수의 간절함을 ...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면서 시위대와 경찰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주말 집회에서 시위대 여러 명이 체포되고 경찰 부상자도 여럿 발생했다. 집회 주최 측과 경찰은 서로 충돌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난하고 나서면서 갈등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전국민중행동·진보대학생넷 등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가 지난 9일 연 집회의 시위대 일부와 경찰이 충돌해 11명이 연행됐다. 경찰은 11일 이들 중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집행부 7명에 대해서도 “불법 집회를 사전에 기획했다”며 내사에 착수했다.조지호 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상당 기간 집회 신고 범위를 이탈한 것에 대해 여러 차례 시정 조치를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집시법(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절차를 다 준수했다. 종결처분 요청했고, 해산명령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