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흥신소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가 기다리고 있다. K리그는 2022년부터 2부로 강등되는 팀을 최대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늘렸다. 올해는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가 2부로 자동 강등됐고, 21세기 최강으로 군림했던 10위 전북 현대와 11위 대구FC가 강등권으로 밀려났다. 두 팀은 첫 승격을 꿈꾸는 2부 2위 충남아산과 PO 승자(3~5위)와 1부 잔류를 놓고 홈 앤드 어웨이의 마지막 승부를 벌여야 한다.팬들 사이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K리그 최다 우승(9회)을 자랑하는 전북의 강등 여부다. 전북은 2023년 기준 1부에서도 선수단 연봉만 200억원 가까이 쓰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전북이 2부로 강등된다면 지난해 꼴찌로 처음 강등된 수원 삼성과 함께 승강제의 냉엄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역대 승강 PO의 사례를 살펴봐도 1부가 무조건 살아남는다는 보장은 없다.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의 연고지 이전으로 승강 PO가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에게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 여사로부터 ‘교통비’ 정도의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명씨에게 돈을 준 정황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이 돈이 언제 건네진 것인지, 김 여사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여론조사를 돌려 결과를 보고하는 등 조력한 대가로 지급한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영선 전 의원의 비서관이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로부터 “명씨가 김 여사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강씨는 명씨가 김 여사로부터 금일봉 명목으로 이 금액을 수령했다고 주변에도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도 검찰에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