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리 젤딘 전 연방 하원의원(뉴욕), 유엔 주재 대사에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뉴욕)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부비서실장에는 강경 이민 정책을 주도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고문, 국토안보부 장관엔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임명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초기 인선이 강경 보수 성향의 충성파 정치인들로 속속 이뤄지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EPA 청장에 젤딘 전 의원을 지명한다면서 “그는 공정하고 신속하게 규제 철폐 결정을 이행해 미국 기업들의 힘을 해방하는 동시에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와 물 등 최고의 환경 기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2023년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젤딘은 2020년 트럼프 당선인이 패배한 대선 결과 인증을 반대하는 등 ‘친트럼프’ 행보를 보여왔다.주유엔 미국 대사에 지명된 스터파닉 하원의원...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도운 김성수 대한성공회 대주교와 일본 고시엔에서 한국계 학교 최초로 우승한 교토국제고가 제2회 해평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사단법인 상생과 평화는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해평상 시상식을 열고 상생상 수상자로 김성수 대한성공회 대주교를, 평화상 수상자로 교토국제중고등학교를 각각 선정했다.김 대주교는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하기 위해 모여 사는 공동체 ‘우리마을’ 촌장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천적인 삶이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토국제고는 제106회 일본고교야구대회에서 한국계 국제 학교 최초로 우승하며 재일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인 점 등이 인정됐다.해평상은 종교 간 대화를 이끌고, 민족종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해평 한양원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그렇게 입지 마” “○○ 만나지 마” 교제폭력의 시작은 ‘강압적 통제’라고 한다. 2007년 에번 스타크 미국 럿거스대학 교수가 처음 사용한 ‘강압적 통제’는 “상대방 일상에 대한 간섭과 규제, 비난하기, 가족·지인 등에게서 고립시키는 등의 가해 행위”를 전반적으로 일컫는다.처음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통제 욕구는 살인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대부분 “헤어지자”는 말이 살인의 방아쇠가 됐다. 다른 이유도 많다. 가해자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잠자는데 불을 켜서” “텔레비전 전원을 끄지 않아서” “휴대전화 잠금을 풀어주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피해자들을 죽였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언론에 보도된 사건을 기준으로 집계한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한 여성 살해 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138명이다. 살인이 미수에 그쳐 목숨을 건진 여성은 최소 311명에 이른다. 보도되지 않은 사건까지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