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영남대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교내에 건립하자 학내외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영남대 동문회 등은 박 전 대통령의 동상에 달걀과 밀가루 등을 뿌리며 동상 설치를 규탄했다.영남대학교 민주동문회원 40여명은 1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박정희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반민족 독재자 박정희 동상 설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대학은 학내외 반대 여론에도 학내 구성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기어코 박정희 동상을 설치하고 말았다”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영남대 본부와 최외출 총장은 동상을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했다.동문회는 박 전 대통령 동상을 향해 달걀 4개와 밀가루를 뿌린 뒤 검은색 천막으로 동상을 덮었다. 기자회견 도중 대학 측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미신고 집회 경위를 묻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영남대는 지난달 23일 개교 77주년을 맞아 학내 천마아너스파크 광장에 2.5m 높이의 박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동상 아래에는 ‘...
홍삼이 대장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한편 장내 미생물 균형을 통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김명옥 교수, 생명공학부 류재웅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월28일 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홍삼의 ‘Rh2’ 성분이 대장암세포의 증식과 이동, 침투를 억제하고 대장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또한 해당 성분이 암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암 표적 단백질(AXL)’ 대신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암세포의 신호전달 경로도 억제한다고 밝혔다.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간암, 폐암에 이어 사망률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대장암 치료를 위한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은 투여기간이 길수록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 때문에 효능이 감소하고,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부작용 발생 양상도 나타나 치료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Rh2 성분이 대장암세포를 억제하고 사멸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