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곤출장용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평양에서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에 9일(현지시간) 서명했다.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러시아 하원과 상원이 북·러 조약 비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데 이어 이날 푸틴 대통령 서명 절차가 마무리됐다. 북한도 조약 비준 절차를 끝낸 뒤 양국이 비준서를 교환하면 북·러 조약은 무기한으로 효력이 발생한다.북한은 아직 조약 비준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일반 조약의 경우 의회격인 최고인민회의가 비준한다. 중요 조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준할 수 있다고 헌법에 명시돼 있다. 두 지도자가 직접 맺은 조약인 만큼 큰 걸림돌 없이 발효될 거란 전망이다.북·러 조약은 지난 6월19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국빈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한 뒤 체결됐다. 총 23개 조항으로 구성된 조약의 핵심은 제4조다.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
13일 오전 9시 27분쯤 전남 완도군 사후도 인근 해상에서 50대 선장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완도해경은 이날 오전 6시 52분쯤 홀로 조업을 위해 나선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A씨가 타고 있던 1.9t 어선은 사후도 북쪽 1.6㎞ 인근 해상에서 30여 분 만에 발견됐으나 A씨는 배 안에 없었다.해경은 A씨가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인근 해상을 수색해 2시간 30분 만에 사후도 북동쪽 0.9㎞ 인근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해경은 A씨가 홀로 조업을 하던 중 실족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4도 올랐다. 장기 추세가 아닌 일시적 현상으로 보이지만, 과학자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해 마지노선으로 정해놓은 기준점인 ‘1.5도’를 넘어선 것이다.세계기상기구(WMO)는 11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2024년 전 지구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4(±0.13)도 상승했다. 전 지구 평균기온은 2023년 6월부터 올 9월까지 16개월 연속 경신되고 있으며, 올여름은 가장 더운 해였던 지난해보다 더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월별 및 연간 지구 평균기온이 1.5도를 넘었지만, 이것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한다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엘니뇨와 라니냐와 같은 자연현상이 단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