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중국이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기후재원 기여국 전환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기여국 전환은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NCQG) 협상 테이블에서 선진국들의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라 합의 도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기후단체 ‘카본브리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일간지 더시티즌 등은 중국이 COP29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회담이 기존 협의를 재협상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된다”면서 기여국 전환을 “확고하게” 거부했다고 13일 전했다. 누가 돈을 낼 것인지를 새로 논의할 게 아니라 기존 합의에서 정한 기여국들이 얼마나 많은 재원을 마련할지를 합의해야 한다는 것이다.중국은 전 세계에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지만 기후재원 공여 의무를 지지 않는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 체결 당시 선진국인 ‘부속서Ⅱ’가 아닌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COP29에서 ...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신인천복합화력 가스 터빈 8기에 대한 케이싱 교체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싱은 고온·고압·고속으로 운전하는 가스 터빈의 덮개 역할을 하는 기기로, 제작뿐 아니라 설치할 때도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해 그동안 가스 터빈 해외 원제작사들이 주로 수행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케이싱 교체 공사에 요구되는 설계, 소재 제작·가공, 설치 등 모든 과정을 13개 국내 중소기업들과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100%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가스 터빈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술들을 100% 국산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두산에너빌리티가 이번에 수주한 모델은 해외 기업이 만든 ‘7F(150메가와트급) 가스 터빈’이다. 7F 가스터빈은 전 세계 900기가량 공급됐고, 이 중 약 650기가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휴스턴에 있는 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