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티비갤러리 ‘자연을 위한 법적 담론’을 주제 삼아 지구법학(Earth Jurisprudence)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지구법학은 인간 뿐 아니라 자연계 모든 존재를 고유한 권리를 가진 주체로 인식하는 새로운 법적 패러다임으로 기후위기가 심화하며 조명받고 있다.(재)지구와사람의 지구법학회와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자연을 위한 법적 담론’ 학술대회가 오는 15일 서울대 우천법학관에서 개최된다고 지구와사람이 11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지구법학의 이론적 토대를 견고히 하고 법철학적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와 지구법학의 접점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학술대회는 박태현 지구법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전원열 서울대 법학연구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다. 지구와사람 공동대표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축사할 예정이다.1세션은 ‘ESG와 지구법학의 ...
LG전자가 반도체 설계의 ‘전설’로 꼽히는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텐스토렌트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LG전자는 조주완 CEO가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켈러 CEO를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켈러는 인텔·AMD·테슬라에서 핵심 프로세서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현재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업 텐스토렌트를 이끌고 있다.우선 두 회사는 AI 가전제품에 필요한 칩렛(Chiplet) 분야에서 협업한다. 칩렛은 반도체를 하나의 칩으로 생산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모듈로 분할 생산한 다음 결합하는 기술이다. 칩마다 최적의 공정을 적용하고 단가도 절감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의 고성능 반도체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아울러 두 회사는 각자 보유 중인 반도체 설계자산(IP) 등을 활용해 AI 가전, 스마트홈, 모빌리티, 영상 관련 서버용 프로세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텐스토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오는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정권 이양 문제를 논의한다.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9일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두 사람이 13일 오전 11시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회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더 이상 밝히지 않았다.퇴임하는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것은 오랜 관례였다. 하지만 2020년 대선 후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아 바이든 당시 당선인을 초청하지 않았다. 그는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2016년 대선 때는 트럼프 당시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회동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나는 (오바마에게)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차기 정부에서 협력해 나가자고 했지만, 취임 후에는 오바마 정책 ‘지우기’에 앞장섰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