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사이트 모음집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29차 당사국총회(COP29)가 11일 개막했다. 유엔 기후협약의 최고 의결기구인 당사국총회는 올해 동유럽의 산유국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12일 동안 열린다. 30년 전에 비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10% 가까이 증가했고, 이미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높아져 기상이변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비상한 대응이 절실하다. 하지만 인류 대응은 더디기만 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후변화 자체를 부정하는 미국 전 대통령의 재당선으로 먹구름이 드리웠다.이번 총회에서는 전 지구적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과 목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의 운용·확충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2025년까지 조성키로 한 연간 1000억달러에 더해 신규 재원 마련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 충돌이 예상된다. 열대우림으로 지구에 산소를 공급하지만 해수면 상승 피해를 입는 파푸아뉴기니는 선진국들의 소극적 태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