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레플리카 김동연 경기지사가 13일 “국정대전환의 첫걸음은 특검법 수용”이라며 “그것마저 거부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그 원인”이라며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으로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헌정 사상 최초로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부총리 직을 수행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사과하는지에 대한 언급은 빠져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학가에선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김 지사의 이날 입장 발표 역시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판단하고 나왔다는 분석이다.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정치인 중 대통령에게 ‘질서있는 퇴진’을 요구한 건 김 지사가 처음이다.김 지사는 “경제는 파국으로 치닫고 ...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생중계하며 쫓아 사망사고에 연루된 유튜버가 구속을 면했다.광주지방법원은 13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 혐의를 받는 유튜버 A씨(41)를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영장전담 판사는“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음주운전 헌터’ 유튜버로 활동하던 A씨는 지난 9월 22일 오전 3시 50분쯤 광주 광산구 산월동 한 도로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 사건과 관련한 혐의로 입건됐다.당시 A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있던 B씨를 음주 운전자로 의심하고 계속된 추궁과 함께 그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A씨는 B씨가 달아나자 경찰에 신고하고 구독자가 운전하는 등 차량 2대와 함께 그의 뒤를 쫓았다.B씨는 A씨 등을 피해 2㎞가량을 앞서 달아나다 갓길에 정차돼 있던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