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간소송변호사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추진하던 일반공모 유상증자(주식을 신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를 전격 철회했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제동을 건 지 일주일 만이다.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용 성격이 짙은 유상증자를 철회하면서 영풍·MBK파트너스(MBK) 측이 승기를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려아연은 13일 임시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상증자 발표로 혼란을 초래했다며 사과했다.최 회장은 “긴박하고 절박한 상황 속에서 충분히 사전에 기존 주주님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사내이사직 유지에 관한 언급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고려아연은 이날 분기 배당 ...
일면식도 없는 40대 가장을 살해하고, 시신과 차량까지 유기하고 불태운 40대가 12일 구속됐다.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이날 오전 강도살인·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회사원 A(40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40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 근처에 있던 차 뒷좌석에 침입해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고 있던 B(40대)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12만원을 훔쳤다.이후 차량을 몰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해 B씨의 휴대전화기와 시신을 유기하고, 동문동 한 아파트 인근 야산 공터에 차를 세운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지난 9일 B씨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하루 뒤인 10일 서산시의 지인 집에 숨어있던 A씨를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식당가 인근을 배회하면서 고가의 승용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범행 대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