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경기 하루 전까지 선발 출전 선수를 파악하기 어렵다.”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이틀 앞둔 지난 12일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축구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베일 속 선발 명단’을 언급했다.이 관계자는 “그동안 훈련 모습을 보면 대충 선발 출전 선수들의 윤곽이 나왔는데,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적잖게 합류하면서 팀 내 경쟁이 강해졌다는 의미다.한국은 지난 9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힘겹게 첫 경기를 치른 뒤 오만과의 2차전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어 지난 10월 치러진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에서 요르단(2-0승)과 이라크(3-2승)를 차례로 꺾고 3연승의 기쁨도 맛봤다.홍 감독이 대표팀에 수혈한 ‘젊은피’들이 펄펄 끓었다. 1~2차전...
13일 오전 11시 제주해경의 500t급 경비함인 525함을 타고 제주항에서 50여분을 달려 도착한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 이 곳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인 금성호가 지난 8일 오전 4시31분쯤 침몰했다.사고 해역에는 구조 수색을 총괄하는 지휘함인 해경의 5000t급 함정 5002함이 떠 있었다. 주변에는 주황색 고속단정들이 빠른 속도로 물을 가르며 실종자를 수색했다. 5002함 이외에도 해경의 또 다른 경비함과 어업지도선, 군합 등 10여척이 각각 맡은 수색 구역을 살펴보고 있었다.각 경비함에는 망원경을 든 해경 대원들이 선수와 좌·우측 갑판에 서 바다 위를 수색했다. 525함 관계자는 “갑판 위에서 망원경으로 수색하는 견시요원들은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교대하면서 임무를 수행한다”면서 “525함은 일반적으로 한번 나오면 3박4일, 4박5일 정도 머물다가 교대하는데 지금은 비상 상황이라서 계속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
중국이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기후재원 기여국 전환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기여국 전환은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NCQG) 협상 테이블에서 선진국들의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라 합의 도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기후단체 ‘카본 브리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일간지 ‘더 시티즌’ 등은 중국이 COP29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회담이 기존 협의를 재협상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된다”면서 기여국 전환을 “확고하게” 거부했다고 13일 전했다. 누가 돈을 낼 것인지를 새로 논의할 게 아니라 기존 합의에서 정해진 기여국들이 얼마나 많은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를 합의해야 한다는 것이다.중국은 전 세계에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지만 기후재원 공여 의무를 지지 않는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 결성 당시 선진국인 ‘부속서Ⅱ’가 아닌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배출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