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69)의 3선 도전 여부가 체육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큰 이슈다. 적잖은 체육계 인사들과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출마 포기를 촉구하고 있다. 이 회장을 지지하는 단체, 인사들은 노동조합 등을 비판하며 맞불을 놓았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다수 국회의원들이 이 회장 사퇴를 노골적으로 종용했다.정부 압박도 점점 거세진다. 정부는 10일 이 회장을 비롯한 간부와 직원 등 8명의 비위 혐의를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이 제기한 비리는 직원 부정 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이다. 최근 2~3년간 이 회장의 행보에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정부가 행정력을 넘어 사법적으로도 이 회장을 옥죄는 형국이다. 정부의 행정에 과한 면이 적지 않지만 세금과 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되는 대한체육회의 수장이 정부에 반기를 드는 태도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대한...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와 그의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올라 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의 진위를 두고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과 여당을 포함한 집권세력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와중에 쇄신안 마련에 나서기보다 ‘게시판 글 논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 8일째인 14일에도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게시글 논쟁이 계속됐다. 친윤석열(친윤)계는 한 대표가 떳떳하다면 당무감사 등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친한동훈(친한)계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맞받는 식이다. 앞서 한 대표와 한 대표 배우자, 장인, 장모 등 가족의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을 검색하면 윤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수백개가 검색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친윤계로 분류되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기 명의는 아니라고 하면서 가족 명의는 부인하지 못 하는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며 “당원 게시판에 756개 글을 올린 게 가족들이 맞다고...
경제개혁연대와 영풍 일반주주들이 11일 영풍 전현직 이사 등 5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영풍이 운영하는 석포제련소의 환경법령 위반 사건 등과 관련한 손해 책임이 이사회에 있다는 취지에서다.석포제련소의 환경법령 위반 사건과 관련해 2021년 11월 환경부 과징금 280억원과 회사가 지출한 복구(정화) 비용 등의 손해에 대한 책임이 이사회의 적절한 감시·감독 부재에 있다고 봤다.이들은 이번 사건에 책임 있는 이사로 장형진 영풍 고문과 위법행위 기간 회사의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했던 이사 3명(이강인·박영민·배상윤), 그리고 수십년간 영풍과 동업관계에 있던 최창걸 전 고려아연 회장 등을 지목했다.앞서 영풍은 지난 1일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처분취소 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돼 조업정지 60일 처분이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낙동강 상류인 봉화군에 있는 석포제련소는 2019년 오염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폐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