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중계 단 5%에 불과한 자기자본으로 아파트 등 각종 건설 개발을 추진해 부동산 시장 부실의 단초가 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구조를 고치기 위해 정부가 칼을 들었다. 시행사의 자기자본 비율을 30%~4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세제 혜택을 주는 ‘당근’과 대출 문턱을 높이는 ‘채찍’을 동원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세제 혜택을 부여해 리츠 현물출자를 유인한다는 방안은 소수 개발업자에 지나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PF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이 5%에 불과한 현 구조를 2028년까지 20%로 높인다는 기조로 짜였다.국내 부동산PF 시장은 지난해 12월 기준 230조원에 달한다. 대부분 영세한 시행사가 적은 자기자본으로 고금리 대출을 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대출기관은 그렇다보니 PF사업 과정에서 사업성보다 보증을 끼고 돈을 내주는 경향이 많았다. 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이후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오히려 하락하며 ‘트럼프 랠리’에서 홀로 소외되고 있다. 관세 강화 등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공약이 실현될 경우 대외거래 비중이 90%가 넘는 한국 경제에 미칠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로 외국인·기관 등 매도세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 떨어진 2482.57에, 코스닥은 전날보다 2.51% 내린 710.52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블랙 먼데이’ 직전인 8월1일(2777.68)과 비교하면 10.62%나 하락한 것이다.전날인 11일(미국 동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S&P500·나스닥종합 지수 등 미국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4만4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