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로 팔레스타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온 인물을 지명하며 트럼프 2기 정부의 중동 정책이 더 확고한 ‘친이스라엘’에 방점을 찍었음을 시사했다. 그간 이스라엘이 영토 확장 야욕을 드러냈던 요르단강 서안지구 일부 합병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CNN 등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당선인이 새 정부의 주이스라엘 대사로 지명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69)는 “팔레스타인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등 팔레스타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온 인물이다.그는 외교 경험이 전무한 전직 개신교 목사 출신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인선을 발표하며 “허커비는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이스라엘도 그를 사랑한다”고 밝힌 것처럼 미국 보수진영 내 열렬한 이스라엘 지지자다. 동시에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반대해온 인물이다. 그는 2008년 공화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정체성’은 존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