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경찰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9) 등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에 대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사건을 배정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부정채용·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 회장 등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비위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 비위 혐의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 밝혔다. 점검단은 이 회장 등이 부정 채용(업무 방해),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및 예산 낭비(횡령 및 배임), 물품 후원 요구(제삼자 뇌물) 등 혐의가 있다고 봤다.이 회장은 2022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딸의 대학 친구 A씨를 채용토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국가대표 경력·2급 전문 스포츠 지도자 등이 채용 요건이었으나, 이 회장이 선수촌 간부와 담당자에게 요건을 완화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선수촌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