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13일(한국시간) 새벽 2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종가 1394.70원 대비 14.20원 급등한 1408.90원에 마감했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거래가 마무리된 후 런던 시장에서 연고점인 1409.50원까지 치솟았고, 뉴욕 시장에서는 거래 마감 직전 1409.90원까지 올랐다.‘달러-원’ 환율의 급등은 달러인덱스(DXY)의 거침없는 강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인덱스란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등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지수화한 것을 말한다.달러인덱스는 이날도 0.64포인트가량 상승하며 ‘트럼프 트레이드’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주요 인선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외환시장도 트럼프 체제를 대비하는 분위기다.트럼프 정부가 자국 우선주의와...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가 줄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넉달 만에 10만명을 밑돌았다. 정부는 고용률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인구도 역대 10월 중 가장 많았다.통계청은 13일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8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4개월 만이다. 취업자 수는 6월에 9만6000명 증가한 뒤, 7월(17만2000명), 8월(12만3000명), 9월(14만4000명)에는 3개월 연속 10만명 넘게 늘었다.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14만8000명 줄며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21년 7월(-18만6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정부는 과당경쟁과 온라인화·무인화 추세 강화, 점포들의 대형화 등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경기 둔...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2금융권의 가계대출 조이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2금융권에서 ‘풍선효과’가 크게 나타난 영향이다.신협중앙회는 오는 14일부터 수도권 다주택자의 수도권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제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비수도권 신협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것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신협은 지난 6일부터 다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이고, 1주택 이상 보유자의 모기지신용보험(MCI) 보증 대출도 제한하는 등 가계대출 안정화 방안 시행에 들어갔다.신협은 올들어 꾸준히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추가 조치를 내놓은 것은 지난달 2금융권에서 나타난 ‘풍선효과’가 확대하는 것을 사전에 견제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은행권의 규제 강화로 2조7000억원 폭증하며 약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신협중앙회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