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전문변호사 전태일 열사가 어릴적 거주하던 대구 남산동 집(대구 옛집)이 5년 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기념관으로 재탄생했다. 전 열사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언급했던 이곳은 오롯이 시민들의 의지와 성금으로 마련됐다.사단법인 ‘전태일의친구들’은 13일 대구 중구 남산동 2178-1번지에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열사 옛집’ 개관식 및 54주기 추모 행사를 열고 복원된 공간들을 공개했다. 전태일의친구들은 전 열사의 삶과 정신을 계승하고 알리기 위해 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가 모인 단체다.개관식은 옛집 복원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과 기부자들의 축사 및 축하공연, 기념 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유족 전순옥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이 집은 전 열사가 1962년 8월부터 1964년 2월까지 가족 모두와 함께 살았던 셋방이 있는 곳이다. 당시 그는 청옥고등공민학교(현 명덕초등학교)를 다녔다. 그는 196...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교 졸업 시즌이 되면 각 지자체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행사가 열리거나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수능 수험생 여부, 졸업·대학진학 여부 등과는 관계없이 제공되는 혜택들도 있다.서울시가 제공 중인 ‘서울청년문화패스’는 고교 졸업 후 청년들이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지자체 제공 문화혜택 중 하나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올해 수능 재수생에 해당하는 2005년생부터 신청 자격이 생긴다.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에 거주 중인 20~23세 청년들에게 공연예술 관람 지원비로 연간 20만원의 문화이용권(카드)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계 전반의 활성화도 도모하겠다는 목표로 서울시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다.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로 선정되면 ‘서울청년문화패스(youthculture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