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아산시의 한 젖소 사육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19번째 럼피스킨 확진 사례다.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또 농장에서 기르는 소 71마리에 대한 추가 정밀검사를 한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소를 가려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충남 천안·공주·예산·당진, 경기 평택 등 아산시와 인접한 5개 시·군의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는 15일 오후 8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은 모기와 진드기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된다.이 병에 걸린 소는 고열과 식욕부진, 우유 생산량 감소, 유산 및 불임 등의 증상으로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다.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작한 ‘스타링크’ 서비스용 인공위성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지구 대기권에서 불타며 낙하하는 모습이 미국에서 목격됐다. 스타링크는 지구 궤도에 위성을 촘촘히 띄워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용 위성을 현재 6000여기 우주에 올려보냈고, 2027년까지 위성 숫자를 총 1만2000여기로 늘릴 계획이다. 향후 수명이 다한 위성들이 지구에 지속적으로 낙하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환경 피해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11일(현지시간) 미국유성학회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텍사스주 도시 프리스코 상공에서 유성이 대기권을 뚫고 낙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밝은 불덩어리 여러 개가 지상으로 빠르게 떨어지는 해당 장면은 지난 9일 오후 10시쯤 현지에서 촬영됐다. 유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봤다는 보고는 텍사스주를 포함해 콜로라도주, 캔자스주, 오클라호마주 등에서도 잇따랐다.현지 과학계에서는 ...
케이티 캘러허는 ‘보그’ ‘하퍼스바자’에 글을 쓰는 작가다. 만성 우울증을 앓고 있다. 그는 어느날 정신과 상담 중 의사로부터 ‘모든 게 다 지겹다면서 왜 살죠?’에 가까운 질문을 받는다. 캘러허는 잠시 고민한다. 그리고 자기도 말해놓고 깜짝 놀란 답변을 한다. “아름다움이요. 아름다운 것을 보거나 만져보려고 일어나요.”<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는 캘러허가 어린 시절부터 사랑한 아름다운 것들에 관한 에세이이자 역사책이다. 거울, 꽃, 보석, 향수, 실크 등 온갖 물건에 담긴 인간의 욕망과 집착, 추한 역사를 조명한다. 향수의 매혹적인 향을 내기 위해 과거에는 사향고양이를 어떻게 학대했는지 살핀다. 고급 실크 드레스에 녹아있는 아동노동의 문제를 짚는다.인간의 탐욕과 소비주의 사회를 비판하기 위한 책은 아니다. 저자 본인도 여전히 소비를 좋아한다. 그는 아름다운 것을 소유하고, 소비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본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