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변호사 이란 정부가 히잡 착용을 거부하는 여성들을 전담하는 정신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저항을 ‘정신질환’으로 규정하는 이란 당국의 탄압적 정책이 본격화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이란인터내셔널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에는 ‘히잡 미착용 중단 클리닉’이라는 이름의 치료시설이 설립될 예정이다.이 시설은 엄격한 종교 실천을 강조하는 정부 기관인 권성징악본부가 운영한다. 본부의 여성가족부서장인 케흐리 탈레비 다레스타니는 이 시설이 “히잡 거부에 대한 과학적·심리적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10대나 젊은 성인 중 이슬람적 정체성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곳”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해당 시설이 히잡 착용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단정한 옷을 자신 있게 받아들이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최근 이란 당국은 히잡 강제 착용을 거부하는 여성들의 저항을 ‘정신질환’으로 낙인찍고 있다. 이달 초...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수가 46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올해 국내 매출액 상위 100곳의 사내이사와 미등기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조사 결과 올해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지난해의 439명보다 24명(5.5%) 증가했다. 또 20년 전인 2004년의 13명과 비교하면 400명 이상 늘고, 2014년의 106명보다 300명 이상 증가했다.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중은 6.3%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은 2019년 3.5%,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 지난해 6.3%를 차지했다.여성 임원을 배출하는 기업은 점점 늘고 있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은 올해 74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늘어 역대 최다였다.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81명이 있는 삼성전자다. 이어 C...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됐다.이날 아침 시험장인 학교 앞에는 가족, 친구들의 응원 소리가 가득했다. 입실 시간 기준 서울은 14도로 ‘수능 한파’ 없는 포근한 기온을 보였다. 올해 수능 지원자인 52만 2670명은 14일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돼 일반 수험생은 오후 5시 45분에 마친다.최중철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