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자연을 위한 법적 담론’을 주제 삼아 지구법학(Earth Jurisprudence)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지구법학은 인간 뿐 아니라 자연계 모든 존재를 고유한 권리를 가진 주체로 인식하는 새로운 법적 패러다임으로 기후위기가 심화하며 조명받고 있다.(재)지구와사람의 지구법학회와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자연을 위한 법적 담론’ 학술대회가 오는 15일 서울대 우천법학관에서 개최된다고 지구와사람이 11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지구법학의 이론적 토대를 견고히 하고 법철학적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와 지구법학의 접점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학술대회는 박태현 지구법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전원열 서울대 법학연구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다. 지구와사람 공동대표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축사할 예정이다.1세션은 ‘ESG와 지구법학의 ...
부산시는 13일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 장애인 도시관광버스인 ‘나래버스 2호’ 개통식을 개최했다.개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은수 ㈜동일 사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부산시는 4월 17일 ㈜동일의 ‘부산지역 취약계층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에서 협력기관인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장애인총연합회와 함께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의 장애인 관광이동권이 보장되도록 후원금을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이 후원금을 ‘나래버스 2호’ 구매에 사용키로 했다.나래버스 2호는 28인승 버스로 리트프 및 휠체어 6석을 갖추고 있다.부산시는 장애인 권익 향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2024 부산 발달장애인 사생대회’ 수상작을 나래버스 2호 디자인 표현에 사용했다.나래버스 2호는 이달부터 나래버스 1호와 함께 1일 2회 운행한다. 울산과 경남 노선으로 시외여행 노선도 만들 예정이다. 나래버스 누리집(naraebus.com)과 장애...
뉴질랜드 총리가 보호 시설에서 70년간 학대받은 아동과 노인 등 수십만 명의 피해자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1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한 일”이라면서 “정부를 대표해 보호 시설에서 학대, 피해, 방치를 당한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학대를 신고했을 때 믿어주지 않아 죄송하다”면서 “(생존자) 여러분 중 많은 이들이 그 일로 인생 항로를 바꾸었고 그에 대해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럭슨 총리의 이날 사과는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사상 최대 규모의 조사 끝에 지난 7월 발표된 보호시설 학대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뉴질랜드 내 여러 보호 시설과 병원 등에서 아동과 노인 등이 집단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이어졌고, 뉴질랜드 왕립 아동학대 조사위원회는 2018년부터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7년 가까이 이어진 조사 결과 1950년부터 2019년까지 주 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