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캐피탈 대전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20대 노동자가 토사에 매몰돼 숨졌다.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6분쯤 대전 서구 도마동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20대 노동자 A씨가 작업 중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공사현장에서 굴착기로 지하공간을 메우는 복토 작업을 하던 중 A씨가 보이지 않자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이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의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당시 복토 작업을 하는 지하공간 바닥에서 무전을 하는 신호수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55명을 동원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1시15분쯤 토사에 깔려 있던 A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함께 작업한 굴착기 기사와 이들이 소속된 건설회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충남도가 농촌 독거노인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충남형 공동생활홈(실버홈)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도는 6개 시·군 8개 사업 대상지에서 내년에 충남형 실버홈 1단계(2024~2025년) 조성 사업을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실버홈은 농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급식과 생활 편의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실버홈 형태는 단독·연립 등 공동주택과 빈집이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한 분산배치형 중에서 시·군이 개별 여건을 고려해 정한다.각 실버홈에서는 20명 안팎의 독거노인들이 개별 공간(1인 1실)에 거주하며 공동으로 식사를 하고, 단지 내 텃밭을 가꾸거나 취미·건강 등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다.또 인근 보건지소와 경로당, 마을회관 등과 연계된 돌봄 서비스를 받고, 문화·체육·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입주 대상은 해당 마을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며, 입주 조건과 자격 순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