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불법촬영변호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검찰의 내년도 특수활동비(특활비)와 특정업무경비(특경비)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정치권과 검찰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야당은 “검찰이 증빙자료를 충분하게 제출하지 않았다”며 검증되지 않는 비용은 전액 삭감하겠다고 나섰다. 검찰은 “수사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비용인 만큼 전액 삭감하면 사실상 수사가 불가능해진다”고 반발했다. 여당은 검찰에 대한 ‘보복성 삭감’이라고 비판했다.특경비 전액 삭감 우려에 검찰 ‘발칵’…“수사 말라는 것”야당이 주도해 국회가 전액 삭감을 추진하고 있는 검찰 예산은 특활비와 특경비다. 특활비는 명목상 ‘기밀 수사’에 쓰이는 돈으로, 증빙 의무가 면제되는 범위가 넓다. 이 때문에 야당과 시민사회에선 ‘검찰의 쌈짓돈’이라고 부르며 유용 의혹을 제기해 왔다. 앞서 하승수 변호사(세금도둑잡아라 대표)와 뉴스타파 등은 검찰로부터 받은 업무경비 내역 일체를 분석해 특활비가 일부 직원 격려금 및 회식비, 사무기기 렌탈비 등으로 사용된 정황...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증인인 강혜경씨는 13일 명씨가 돈을 받은 구체적인 정황을 설명했다.강씨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명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된 이후인 2022년 6월초 의원 사무실에서 나에게 ‘김건희 여사한테 금일봉을 받았다’면서 자랑을 했었다”라며 “내가 ‘금일봉 저랑 반반 나눠야 되는 거 아닙니까’ 우스갯소리로 그랬더니 ‘우리 막내딸 시집갈 때 보태야 돼서 잘 보관을 하고 있다’고 얘기해 그 때는 끝났다”고 설명했다.강씨는 이어 “최근 명씨와 서울에 왔다갔다하면서 동행을 했던 분이 (당시 금일봉 액수가) 500만원이고 봉투 색깔까지 얘기를 해 줬다”라며 “이번에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명씨가)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받으러 간다고 했었는데 대선 비용은 안 받아오고 금일봉을 받았고 500만원이라는 것까지 조사에서 말했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선을 넘어서는 등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물가는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강달러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1원 오른 1406.6원을 기록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4일(1419.2원) 이후 가장 높다.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오른 141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410.6원까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금융시장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트럼프 트레이드’와 함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진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5% 상승했다.환율 상승은 당장 수입물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