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설치현금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의대생들과 소통에 실패하고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을 뒤늦게 승인한 점에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의대생들의 복귀와 관련해서는 “안 돌아온다고 가정하기보다는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지난 11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대생과 대화에 진전은 없이 동맹휴학을 승인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교육부가 정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워낙 불신의 벽이 높았다. 교육부가 소통의 물꼬를 텄어야 하는데, 저희들의 노력에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내년 3월에도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여·야·의·정 협의체의 불씨를 잘 살리면 의대생들이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며 “의대학장님들, 교육부가 힘을 합쳐 설득을 하고, 학생들 오해도 풀어드리고, 학생들 원하는 것도 들어드리는 과정 거치면 (의대생들이) 돌아올 것”이라...
쩍쩍 갈라져 있던 낡고 오래된 붉은 벽돌의 아파트 담벼락이 플라스틱 병뚜껑 10만개를 엮어 만든 높이 1m, 너비 120m의 대형 벽화로 재탄생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표현한 이 벽화에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함께 만들자’는 주민 3000여명의 바람이 담겼다.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중흥2단지아파트 담벼락에는 지난 9일 빨강·주황·초록·노랑 등 8가지 색상의 플라스틱 병뚜껑 10만개가 부착됐다. 작업에는 학생과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노동자 등 주민 300여명이 참여했다.‘지구를 살리는 십만양병 벽화’라고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치평동·광천동·화정1동·화정3동 등 4개 동 주민자치회가 주축이 돼 시작됐다. 박태봉 치평동 주민자치회장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재활용 등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 참여도 도모해 보자는 취지에서 벽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들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30여 차례 모여 머리를 맞댔...
건설경기 침체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15개월째 감소했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4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만8000명(1.4%) 증가했다.건설업 가입자는 76만4000명으로 1만5000명 감소했다. 1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은 3만명 늘었지만 이주노동자를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되레 8000명 줄었다.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는 지난해 10월부터 1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연령별로는 29세 이하와 40대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세 이하는 10만7000명이 줄었다. 고용보험 통계 집계 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던 지난 9월(11만3000명)에 비해 소폭 반등했지만 감소세는 여전하다. 29세 이하 가입자 감소는 2022년 9월 이후 26개월째다. 40대 역시 4만7000명이 줄면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