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특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은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좋았다 싶다”고 13일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일 기자회견에 대한 한 대표의 입장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올해 초만 하더라도 특별감찰관 그리고 제2부속실 정도 만들면 되었을 시기였었다. 그런데 시기를 놓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만약에 그때 올 초에 그런 시스템들이 갖춰졌으면 올해 총선 때 여러 가지 공천 개입 논란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없을 수 있었다”며 “사실은 시기를 놓친 거다. 그래서 이미 아무리 특별감찰관을 선임한다고 해도 국민들이 그렇게 감동을 받거나 효과적이지는 않은 상황이 돼버렸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기자회견에 대해선 “좀 만시지탄이지만 어쨌든 대통령께서 사과를 한 거는 잘했다. 그런데 ...
2010년대 ‘유럽의 문제아’로 불리던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3국의 경제가 최근 살아나고 있다. 유럽연합(EU) 전체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유럽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한국경제인협회는 12일 ‘남유럽 3개국 최근 경제 회복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이들 국가의 경제 부활 배경은 시장친화적 구조개혁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적극적인 투자 유지 정책도 주목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부도 위기까지 갔던 그리스는 경제 기초체력을 회복하며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올해의 국가’로 선정됐다. 그리스 정부는 2019년부터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투자자에게 거주 허가권을 부여하는 ‘골든비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부패 방지를 위한 국가투명성 기구를 설립하고, 현금영수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제도개혁을 했다. 법인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했고, 탄력적 근무시간제를 도입하는 등의 노동시장 유연화도 추진했다.그 결과 그리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