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간변호사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추진하던 일반공모 유상증자(주식을 신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를 전격 철회했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제동을 건 지 일주일 만이다.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용 성격이 짙은 유상증자를 철회하면서 영풍·MBK파트너스(MBK) 측이 승기를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려아연은 13일 임시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상증자 발표로 혼란을 초래했다며 사과했다.최 회장은 “긴박하고 절박한 상황 속에서 충분히 사전에 기존 주주님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사내이사직 유지에 관한 언급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고려아연은 이날 분기 배당 ...
고대 로마 제국 검투사가 24년 만에 돌아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글래디에이터 2>가 오는 13일 전세계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2000년 <글래디에이터>는 세계적 흥행에 성공했고 미국 영화계 최고 권위의 오스카상(아카데미상)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전설적인 명작의 후속편인 만큼 한국 관객들의 기대도 높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 2>의 예매율은 이날 기준 28.2%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중이다.<글래디에이터 2>는 공화정을 꿈꿨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사후 16년 시점에서 시작한다. 로마를 통치하는 ‘쌍둥이 황제’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와 게타(조셉 퀸)가 정복 전쟁과 향락에 빠져 폭정을 휘두르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누미디아의 장군 하노(폴 메스칼)는 로마의 전쟁 영웅 아카시우스(페드로 파스칼)에게 대패하고 노예로 전락한다. 부유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