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공항·항공산업을 엿볼 수 있는 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이 이번엔 K-POP 콘서트장으로 변질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억원을 들여 지난 9~1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4 인천 에어포트 스카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첫날 오후 6~8시에는 K-POP 가수 오마이걸, 루시, NMIXX(엔믹스), ONEUS(원어스), YOUNITE(유나이트) 등 5팀이 출연했다. 둘째 날 오후 5시~7시에는 멜로망스, 휘인, 폴킴, AKMU(악뮤) 등 4팀이 공연했다. 부대행사로는 영종도 소상공인들의 팜업부스 등이 운영됐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공항 복합문화 축제인 스카이 페스티벌에는 1만6000명의 관객이 참여했다”며 “기부금 명목으로 1만원씩 입장료를 받아 모은 1억6000만원은 청소년 장학금 및 어린이 의료비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04년부터 시작된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은 인천공항공사...
지난 8일 금성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어선에서의 구명조끼 착용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위험한 조업 활동을 할 때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조업중 안전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1일 경향신문에 “지금도 기상특보가 발효된 때는 어선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되어 있는데, 향후 중량물을 들어 올리는 등의 위험 작업을 할 때는 날씨와 상관없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금성호 침몰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해경 등은 당시 날씨는 나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어선에서는 태풍, 풍랑 특보나 예비특보 발효 중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 있는 경우에만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된다.해수부는 지난 5월20일 이를 개정해 ‘어선에 승선하는 인원이 2명 이하인 경우’에도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도록 강화했다. 승선인원이 2명일 경우 실족 등으로 해상추락 사고가 발생해...
교인들이 낸 헌금 등 교회 돈 3억6000여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목사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법조계는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조미옥 판사)은 지난 7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목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재판부는 서울 한 교회의 담임목사인 A씨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교회 돈 3억6700만원을 사적으로 챙긴 것으로 판단했다.A 목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교회 돈 3억3200만원을 주식과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2억8700만원의 손실을 냈다. 기업 회장인 한 교인의 헌금을 별도 계좌로 빼돌리고 교회 명의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바꿔놓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 측은 이런 행동들이 교회 정관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일부 교인이 정관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정관 제정 회의록도 없는 등 A씨가 정관을 임의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