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전문변호사 “선배님들 파이팅!” “제대로 보고 찍는 거야! 딱 붙어라!”해가 채 뜨기도 전 어둑어둑한 오전 6시50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 정문 앞은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각종 응원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는 1~2학년 남학생들로 이미 용산고 앞은 장사진이 펼쳐졌다. 이들은 정문으로 들어서는 수험생들에게 핫팩과 간식거리를 나눠주며 연신 “파이팅!”을 외쳤다. 2학년 이예준군(17)은 “오전 6시부터 응원전을 준비했다. 선배들이 꼭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긴장된 얼굴이던 수험생들은 열띤 응원을 듣더니 미소를 지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갔다.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 이날 오전 전국 시험장 입구에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려는 가족과 친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수능 한파’ 없이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수험생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시험장을 찾았다.대부분 수험생들은 차분하면서도 긴장한 얼굴이었다. 영등포구 여의도여고 앞에서 만난 조해인양(18)은 “어제 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4일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시장 후보자 공천을 언급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해외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브라질에 있는 동안 대통령께서 (6·1 지방선거) 공천 시기에 활발하게 소통하신 기록도 다 확인해 봤다”면서 “어느 도당위원장이 이준석이 말 안 듣는다고 대통령에게 읍소해서 (대통령이) 저한테 특정 시장 공천을 해달라고 하신 적도 있고, 서울에 어떤 구청장 공천을 지금 있는 사람들이 경쟁력 없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게 좋지 않냐 이런 말씀하신 것도 있고 이런 거 오랜만에 새록새록 다 찾아봤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에서 자신을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보도에 대해 “(당시 김 전 의원이 받은) 공천 전반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건 당대표이니까 그런 맥락일 것”이라며 “최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