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 제주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걷기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첫 개최한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앞으로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제주도는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 도민 평가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 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제주도는 앞서 지난 9월28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왕복 6차선인 제주시 연북로 도로의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을 막고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열었다. 사람 중심의 보행 환경의 중요성, 걷기의 즐거움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무엇보다 제주도민의 걷기 실천율이 수년간 전국 최하위 수준을, 비만율은 전국 최고를 기록하면서 제주도민의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 행사 개최의 배경이 됐다. 제주도는 낮은 걷기 실천율 개선과 건강한 생활 습관 확산을 위해 도민 원탁회의를 열기도 했다.실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제주지역의 걷기 실천율...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국세청 소관 위원회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관련자들을 동원해 탈세를 시도한 정황이 6일 드러났다. 기재위 소속이었던 김영선 전 의원(5선)을 통해 국세 체납과 관련된 법을 개정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 녹음도 확인됐다. 명씨가 김 전 의원의 세비 일부를 현찰로 받을 것을 고집했다는 점에서 재산 은닉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당 세비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로부터 공천을 받아낸 대가라는 의혹이 제기돼 현금 흐름이 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경향신문이 이날 입수한 특허청 상표등록사항에 따르면 명씨는 2019년 1월2일 ‘쌀딩크’라는 간이음식점업 등의 상표권을 출원해 2019년 12월 권리를 갖게 됐다. 2018년 초부터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인기에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의미의 신조어 쌀딩크가 유행했는데 이를 활용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상표권은 2020년 7월24일 관할 세무서에 의해 압류됐고, 2022년 12월...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의 종교관, 정치관 등 민감한 정보를 수집해 4000여 광고주에게 제공한 메타(옛 페이스북)가 216억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그러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이를 돈벌이에 활용하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횡포를 막기엔 과징금 정도의 처벌로는 실효성이 없다. 보다 강력한 규제 장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5일 밝힌 메타의 개인정보법 위반 행위를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페이스북 프로필을 통해 98만명의 종교·정치관뿐 아니라 동성애, 성전환자, 북한이탈주민 등 각종 민감한 정보를 무단 수집했다. 그러면서도 이용자 동의도 별도로 받지 않고 추가적 정보 보호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메타는 2년 전에도 개인정보를 이용자 동의 없이 수집한 뒤 맞춤형 광고에 이용해 308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이용자 동의를 받으라는 시정명령을 받았다. 당시 구글도 같은 행위로 과징금 692억원과 시정명령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가 개선되기는커녕 개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