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갤러리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산 치과용 기기를 밀반입한 치과의사들이 관세청에 적발됐다.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국내 미인증 치과용 기기 1만1349점을 국내로 밀반입한 후 환자에게 사용해온 치과의사 13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이 구매한 기기의는 시가로 1억4000만원 상당이었다.관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1184회에 걸쳐 알리에서 치료에 사용할 목적으로 의료용 치과기기를 구매했다. 이들은 기기를 자가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수입요건과 관세 등을 면제 받았다.당국은 개인이 사용할 물품이나 기업에서 견본으로 사용할 물품이면서 수입요건 확인 대상이 아닌 150달러 이하 물품은 경우 최소한의 물품·거래 정보만 제출하고 수입신고없이 통관할 수 있는 목록통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다만 의료기기를 국내에 수입할 때는 자가치료 등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면 식약처의 의료기기 수입허가를 받고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여 큰 피해를 막았다.1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쯤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타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이 불로 포스코 직원 1명이 팔·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당시 근무 중이던 다른 직원 7명은 대피했다.포항제철소 인근 한 주민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폭발이 나고 불길이 치솟았다. 폭발음도 여러 차례 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서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전했다.이날 발생한 폭발이나 진동은 포항제철소 인근인 송도동과 해도동뿐만 아니라 흥해읍을 비롯해 포항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 119상황실에도 ‘여러 차례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보인다’ ‘포스코에 불기둥이 보인다’는 신고가 빗발쳤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오전 4시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