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중재자 역할을 해온 친미 아랍국가 카타르가 휴전협상 중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휴전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카타르 외교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현재 협상이 중단된 상태라며 “열흘 전 마지막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재 노력을 중단하겠다고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미국과 우호관계이면서도 하마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했던 카타르마저 물러난다면 휴전은 더욱 요원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타르는 “당사자들이 잔인한 전쟁을 끝내려는 의지와 진지함을 보여준다면 파트너들과 함께 중재 노력을 재개하겠다”며 이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 뒀다.앞서 서방 언론들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카타르가 협상 중재에서 빠지기로 했으며, 미국의 압박으로 카타르 도하에 있는 하마스 정치국 사무소를 폐쇄하고 떠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가 협상안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환경부는 올해 실시한 홍수특보 지점 대폭 확대와 인공지능(AI) 홍수예보 등을 통해 예년보다 5배 많은 홍수특보가 발령됐다고 5일 밝혔다.환경부는 올해 홍수특보 지점을 기존 75개에서 223개로 늘리고, AI 홍수예보를 도입한 효과로 홍수특보 발령 건수가 최근 10년 평균 34건에서 올해 170건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방하천의 경우 특보 건수가 9건에서 102건으로 11배 넘게 증가했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홍수에 취약한 지방하천에서 범람에 대비하기 위한 대피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환경부는 또 전국의 673개 하천 수위관측소에서 1분 주기로 관측한 홍수정보를 관계기관에 총 2495건 전파했으며, 지자체 부단체장과 담당자 등에게 총 8651건의 음성메시지를 전파했다고 밝혔다. 부단체장과 담당자에게 음성메시지로 홍수특보·정보를 전달하는 체계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홍수특보 관련 안전안내문자(CBS)는 총 170건 발송됐고,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