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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골드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추진하던 일반공모 유상증자(주식 신규 발행으로 자본금 늘리기)를 전격 철회했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제동을 건 지 일주일 만이다.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용 성격이 짙은 유상증자를 포기하면서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승기를 잡았다는 관측이 나온다.고려아연은 13일 임시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상증자 발표로 혼란을 초래했다며 사과했다.최 회장은 “긴박하고 절박한 상황 속에서 충분히 사전에 기존 주주님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사내이사직 유지에 관한 언급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고려아연은 이날 분기 배당 도입을 추진하는...
“경찰서부터 가면 되는 거야? 가면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성폭력 범죄 피해자들에게 형사소송 절차는 높은 장벽이다. 당장 법률 지원을 받기 힘든 상황이라면 신고나 고소를 하기가 더 어렵다. 그런 피해자들에게 “가해자는 당신이 신고나 고소를 해서가 아니라,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처벌받는 것”이라고 위로를 건네며 증거 확보부터 신고, 수사에 이르기까지 지침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 나왔다.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에서 13일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수사절차 가이드북 피해자 노트> 발간 기념 설명회가 열렸다.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 성폭력 피해자가 형사소송 절차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 제작된 것은 처음이다.이 책은 피해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증거 확보’라고 조언한다. 온라인 대화방이 있다면 기록을 삭제해선 안 된다거나, 사건이 발생하고 사흘이 지나지 않았다면 사건 당일 입었던 옷을 속옷과 분리해 세탁 없이 종이봉투에 보관하면 좋다는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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