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전문변호사 항아리. 예쁜 이름이다. 항아리의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은 엄마의 품처럼 포근한 안정감과 위안을 준다. 항아리곰팡이는 어떨까? 항아리 모양의 곰팡이 균 안에는 홀씨들이 있는데 이 홀씨들이 다 자라면 하나씩 빠져나와 다른 숙주를 찾아간다. 이름만 보면 장을 숙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장소에 따라서는 매우 무서운 놈이다.항아리곰팡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종은 바트라코키트리움 덴드로바티디스(Batrachochytrium dendrobatidis). 바트라코는 개구리, 키트리움은 항아리를 뜻하는 그리스어다. 그리고 덴드로바티디스는 이 곰팡이가 처음 발견된 숙주 개구리와 관련이 있는 명칭이다. 그러니 ‘어떤 개구리에서 처음 발견된 항아리 모양의 곰팡이’라는 뜻인데 이름이 너무 복잡하다 보니 과학자들은 그냥 Bd로 줄여서 쓴다. 양서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팡이다.마치 구름 속에 있는 것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중앙아메리카의 안개가 자욱한 숲속에 파나마황금개구리(At...
자신이 맡은 사건 피의자의 어머니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맹현무)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경위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1심은 지난 6월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은 이를 감형한 것이다.항소심 재판부는 “A씨와 피해자의 관계, 범행 경위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항소심에 이르러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한 점을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2022년 말 자신이 처리했던 사건 피의자의 어머니를 만나 성관계를 요구하고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기소됐다.남부지검은 1심 판결 직후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당시 검찰은 “피해자가 A씨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