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중계 5·18민주화운동 피해자에 대한 합당한 정신적 피해 보상을 위해선 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상액은 법원에 따라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난다.5·18기념재단과 5·18 단체(유족회·부상자회)는 11일 오후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5·18 정신적 손해 국가배상 청구 소송의 평가와 과제’ 토론회를 진행했다.‘5·18보상법과 관련한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과 정신적 손해 배상 소송 판결 개관’ 주제의 기조발표에 나선 이석태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법원이 정신적 손해배상액의 기준으로 여러 사항을 열거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유족의 개별 피해를 구체적으로 고려한 것인지 불분명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지난달 17일 대전고법에서 열린 광주고법·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정신적 손해배상 배상액 산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배상액은 법원이 여러 사정을 참작해 직권 재량으로 확정하다 보니, 법원에 따라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
올해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4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일단은 장기 추세가 아닌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지만, 과학자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해 마지노선으로 정해놓은 기준점인 ‘1.5도’를 넘어선 것이다.세계기상기구(WMO)는 11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2024년 전 지구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4(±0.13)도 상승했다. 전 지구 평균 기온은 2023년 6월부터 9월까지 16개월 연속으로 경신되고 있으며, 올여름은 가장 더운 해였던 지난해보다 더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월별 및 연간 지구 평균 기온이 일시적으로 1.5도를 넘었지만, 이것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한다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여당이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전반기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정부 측은 일자리 등 경제 성과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대표는 한·일관계 정상화와 화물연대 파업 해결 등 특정 사례를 성과로 짚었다. 여당 의원들도 박수로 화답했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인사와 정부 측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박광국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참석했다.방 실장은 ‘윤석열 정부 전반기 국정성과 및 향후 과제’를 제목으로 한 발제에서 경제 분야의 성과를 강조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계실 때 고용률 70%로 가자고 말씀을 했는데 그때 많은 사람들이 ‘그게 달성 가능하겠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사실 거의 70%에 가까운 69.2%의 최고 수준의 고용률을 달성하고 있고 실업률은 반대로 최저 수준의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