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KB금융그룹이 14일 연례 주주간담회를 열고 주주환원 계획의 실천 의지를 밝혔다.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주주간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의 완성은 실행력에 달려있다”면서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님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KB금융은 2015년부터 주주·이사회·경영진이 모여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연례 주주간담회를 개최해왔다. 올해 주주간담회에는 3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해 KB금융이 지난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이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남미 순방을 떠난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는 일도 추진하고 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5박8일 일정으로 페루와 브라질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페루 리마, G20 정상회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한국은 내년 경주에서 APEC 회의를 주최하는 차기 의장국이다.대통령실은 APEC과 G20 회의 기간 다수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추진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열심히 협의 중이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적극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간 만남도...
갑작스런 암 진단으로 병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학생이 있다.2025학년도 수능을 이틀 앞두고 갑작스러운 혈액암을 진단받은 수험생 가은씨(19·가명)가 14일 서울성모병원 입원실에서 수능에 도전했다.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경남에 사는 가은씨는 기침이 멈추지 않아 동네 병·의원을 거쳐 이곳을 찾았다가 지난 12일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림프종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혈액암으로, 림프계 조직에 있는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는 종양이다.가은씨는 올해 꼭 시험을 치르고 싶었지만, 감염 위험으로 의료진이 허용할 수 있는 외출 시간은 단 하루였다. 입원 중인 서울성모병원에서 집인 경남까지 다녀오기는 불가능했다. 갑작스러운 암 진단으로 치열하게 준비한 시험까지 포기해야 할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의료진들이 나섰다.윤선희 서울성모병원 간호사는 “시험을 못 보면 딸이 희망을 잃어버릴 것 같다”는 보호자 눈물에 몇 해 전에도 환자가 병원에서 수능을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