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사이트 길에서 부딪힌 행인을 때려 소년보호 재판을 받은 15세 A군은 “까불길래 한주먹 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조사하는 경찰에게도, 6개월간 머물게 된 소년보호시설 교사에게도 경계심이 많았다. A군은 “네가 좋아하는 것을 준비해왔다”며 반겨주는 소년보호시설의 교사, 또래들과 교류하며 일상을 되찾았다. A군은 시설에서 나와 “앞으로 잘하겠다”며 아버지를 껴안았다. “어둠 속으로 멀어진 꿈들, 이제는 그릴 수 있죠”라는 합창 소리가 흘러나왔다.A군 이야기는 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 연극 <우리들은 열다섯>에 나오는 장면들이다. 소년보호시설 살레시오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이 연극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이 개최한 청소년 문화제 ‘Super Style, 2024-우리의 무대는 계속될 거야’에서 펼쳐진 공연 중 하나였다. 문화제에 참석한 ‘보호소년들’은 뮤지컬과 치어리딩 등 총 6개 공연을 선보였다.연극이 끝나고 무대 위에 선 보호소년들은 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당근마켓 등 국내 주요 플랫폼 4개사가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플랫폼 4개사 대표 등과 유상임 장관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소상공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체가 그러지 않는 경우보다 일평균 매출액이 45만원 많고 폐업률이 낮다는 통계도 언급했다.플랫폼 기업들은 상생 협력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분수펀드’를 확대·재편성하기로 했다. 펀드 누적 금액은 6000억원을 돌파했다. 소상공인 100만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솔루션 활용 역량을 높이는 ‘중소상공인 AI 교육 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한다.카카오는 찾아가는 디지털 마케팅 활용 교육 등을 통해 단골손님 확보를 돕는 ‘프로젝트 단골’ 지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