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귀환으로 서방 국가들의 대 우크라이나 외교 ‘스텝’이 벌써부터 꼬이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취임에 앞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급히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유럽연합(EU)은 득의양양한 극우의 지원 반대론에 직면했다. 북한군 파병·교전으로 전쟁 새 국면에 돌입한 우크라이나가 외교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이 확정된 6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제11차 투르크국가기구(OTS) 정상회의에서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DPA 등이 보도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를 거듭 천명했는데, 유럽이 미국 없이 군사·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기는 힘들지 않느냐는 취지다. 오르반 총리는 친트럼프·친러로 분류되는 극우 정치인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입장을 여러 번 드러낸 바 있다.헝가리는 EU 하반기 순회의장국이...